여정
야마키타 마을의 멋진 경치
야마키타 마을에는 자연의 멋이 가득합니다. 일본의 100대 폭포 중 하나인 샤스이 폭포와 가나가와의 50대 포토 스팟으로 꼽히는 단자와호, 여기에 여러 산과 공원들이 그 주인공이죠. 하이킹이나 보트, 사이클,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딱입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개발과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는 어드벤처 투어리즘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가나가와현 서쪽에 위치하여 시즈오카현과 맞닿아 있는 이곳 야마키타 마을은 풍성한 자연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마을의 음식과 아름다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제 소바 “다헤이라쿠” - 단자와호 오치아이칸 료칸
우선 일본 전통 음식인 소바를 소개하겠습니다.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이 소바는 홋카이도의 고급 메밀가루 80%와 일본 국내산 밀가루를 사용합니다. 여기에 맛과 쫄깃함을 더해주는 단자와의 미네랄 워터가 들어가면 일명 니하치소바(밀가루와 메밀가루를 2:8의 비율로 사용하는 소바)가 탄생합니다. 가게의 사장님 께서는 냉소바와 덴뿌라 세트를 추천하셨습니다. 덴뿌라는 그 때의 제철 음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계절감을 느끼기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가을에는 달콤한 고구마 튀김을 맛볼 수 있죠. 물론 가장 인기있는 새우 덴뿌라도 있습니다. 이곳에는 냉소바 덴뿌라 세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소바와 맷돼지 전골도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이 가게의 수제 치즈케이크와 커피 세트를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치요노사와 공원 제1, 제2 전망대
산에 둘러싸여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치요노사와 공원은 단자와호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호수의 너른 풍경을 볼 수 있는 두 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가나가와현이 지정한 50대 명승지 중 하나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관동 지방의 후지미 햣케이 ’라고도 알려진 이곳은 맑은 날에는 호수뿐만 아니라 후지산 너머의 풍경까지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죠. 전망대를 이용하는 데 요금은 들지 않습니다. 제1 전망대에 가려면 자연 속에 파묻힌 계단을 10분만 올라가면 됩니다. 제2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15분에서 20분정도 소요됩니다. 말로만 들으면 힘들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고 나뭇잎이 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면 상쾌한 기분에 걱정이 모두 날아갈 겁니다. 다이헤이라쿠에서 전망대로 가신다면 차로 5분, 도보로 20분이면 충분합니다. 다이헤이라쿠에서 소바를 배불리 먹은 뒤에 치요노사와 공원의 전망대까지 산책할 수 있다는 말이죠!
샤스이 폭포
사카와 강의 지류인 다키자와강 아래에 흐르는 샤스이 폭포는 일본의 100대 폭포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여기에 흐르는 물은 일본의 100대 명수(名水)로 꼽히기도 했죠. ‘샤스이’는 정화를 위한 향기라는 뜻의 불교 용어입니다. 이 웅장한 폭포는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69미터, 두번째는 16미터, 세번째는 29미터의 높이를 자랑하죠. 이곳은 긴 시간동안 사가미시 최고의 폭포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심펜 사가미쿠니 후도키라는 과거 사가미쿠니의 풍경을 기록한 문서에 ‘뱀 폭포’라는 이름으로 묘사되어 있을 정도죠. 226걸음을 올라가면 가장 높은 첫번째 폭포가 웅장함을 뽐내고 있을 것입니다. 기억에 남기에 충분하죠. 계단 옆에 있는 ‘빨간 다리’라는 의미의 ‘아카바시’에 오르면 또 다른 각도에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폭포 근처에는 소바와 같은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식당이 있으니, 이곳에서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이렇듯 가나가와현은 고층빌딩부터 푸른 잎으로 뒤덮인 산이 선사하는 자연 풍광까지, 다양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꼭 한 번 와서 이곳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