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요코하마 탐방: 리테일, 역사 및 요리의 날
요코하마의 분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시려면 사쿠라기초 역에서 아카렌가 소코까지 걸어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셔서 호텔과 대규모 리테일 및 식당 단지가 있는 랜드마크 타워 단지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랜드마크 타워를 지나 퀸스 코트(Queen’s Court)라는 또 다른 리테일 및 식당 구역을 지나 오른쪽에 있는 요코하마 코스모월드(Yokohama Cosmoworld)라는 놀이공원이 있는 다리를 따라 걸어보세요. 하지만 또 다른 리테일 업체와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전설적인 요코하마 월드 포터즈(Yokohama World Porters)는 영화관에서부터 쇼핑, 레스토랑, 카페,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월드 포터즈를 걷는 도중 아카렌가 소코를 구성하는 두 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카렌가 소코
요코하마의 주요 랜드마크 중 하나인 아카렌가 소코(붉은 벽돌 창고)는 물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요코하마 베이사이드의 그림 같은 풍경과 사쿠라기쵸 구역의 매력적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카렌가는 역사적으로 세관으로 사용되었고 20세기 초로 거슬러 오른다고 간토 주민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메이지 시대에 일본에서 개항한 최초의 항구 중 하나였으며, 간토와 일본 전체의 내부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일본인 건축가 요리나카 쓰마키가 설계한 아카렌가는 2002년 리노베이션과 리테일, 이벤트 및 라이브 공연장으로 탈바꿈하여 근처 BankART 등 기타 아트 센터와 함께 요코하마 문화부흥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아카렌가는 1호 건물이 영화제, 음악, 연극 중심의 문화시설로 사용되는 두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호 빌딩은 요코하마 만과 주변 지역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 레스토랑, 약 40개의 상점, 전망 발코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식사를 할 곳을 찾고 계신다면, 1층에 있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호주 레스토랑 빌스(Bills)를 찾아보세요. 빌스의 전설적인 리코타 팬케이크와 오가닉 스크램블 에그는 단지 식사를 하러 요코하마까지 몰려들게 만드는 음식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카렌가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서 매년 열리는 맥주 페스티벌의 개최 장소가 됩니다. 독일산 맥주와 와인,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소시지와 사우어크라우트 등 독일 음식이 아주 다양하게 어우러진 옥토버페스트는 아카렌가의 광경과 소리들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인근의 만 지역의 드라마틱하고 놀라운 풍경을 감상하시면서 훌륭한 독일 맥주를 홀짝이며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오산바시
붉은 벽돌 창고에서 지정된 통로를 따라 약 15분 걸어가시면 도쿄 만의 아름다운 경치와 조명등이 켜진 미나토 미라이의 스카이라인을 보실 수 있는 오산바시 부두가 나옵니다. 이 부두는 요코하마에서 가장 오래된 부두로, 원래 19세기 후반에 지어졌고 지난 몇 십 년 동안 현대화되었으며 일반적으로 국제 여객 터미널과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배와 크루즈 애호가들에게 오산바시는 꼭 가봐야 할 여행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유람선 몇 척이 이곳에 정박하는데, 이런 거대한 구조물들이 물 위를 쉽게 떠다니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멋진 광경입니다.
오산바시 부두
차이나타운
오산바시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요코하마, 아니면 아마 일본에서 가장 큰 관광 명소 중 하나가 위치해 있습니다. 요코하마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이나타운은 많은 사람들이 요코하마를 방문하는 주 이유입니다. 야마시타 공원에서 조금만 걸어가시면 이시카와초 역과 모토마치 추카가이 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일본 최대의 차이나타운으로, 인기가 높은 니쿠만(미트번)과 같은 맛있는 간식, 쿠리(구운 밤), 수많은 라멘 옵션 등을 파는 수천 개의 식당, 기념품 가게들과 음식 노점들이 넘쳐납니다.
요코하마의 이 지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광저우 출신이라고 하지만,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은 쓰촨성에서 온 매운 음식을 포함한 엄청난 양의 중국 음식을 포함합니다. 이곳은 정말 음식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같은 곳이며, 특히 주말과 휴일에 만원이 되는 식당들은 19세기 중국 이민자들이 요코하마를 그들의 고향으로 삼은 후 세워진 이 지역의 역사와 특징을 자랑스럽게 보여줍니다. 중국의 주요 사찰인 칸테이뵤 외에도, 차이나타운의 입구를 지키는 네 개의 거대한 장식문이 있습니다. 거의 항상 국제 및 국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이 지역의 골목길에서 길을 헤메기 쉬우며 지역의 많은 식당과 노점에서 나오는 군침도는 냄새도 풍깁니다.
차이나타운에는 말 그대로 수천 개의 음식점이 자리잡고 있지만, 이 지역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제공되는 길거리 음식의 순수한 양과 질입니다. 야키 쇼론포, 코쇼 모치, 페킹덕, 멘센, 에그타르트, 아게 고마 당고, 그리고 신선한 쿠리(밤)을 찾으러도 요코하마까지 혼자 갈 만합니다. 차이나타운은 길거리 음식을 정말 전문으로 하며, 샛길에 서서 차가운 칭따오 맥주를 홀짝이면서 빵이나 견과류를 먹는것만큼 좋은 일은 없습니다.
모토마치 추카가이 역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교통 허브로 미나토 미라이 선에서 운행되며 요코하마 역까지 다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가나가와 현의 주요 역인 요코하마 역까지 운행하는 JR 네기시 선의 이시카와초 역에서 열차를 탑승하는 것입니다.
